EPISODE 013 · 20 PAGES

온기가 남는 자리

도윤은 제주 수리소의 작은 난로 앞에서, 누군가를 붙잡지 않는 온기를 배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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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페이지. 비가 갠 서울 전시장에서는, 손끝의 차가움이 더 또렷했다.
13화 1/20페이지
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2페이지. 순덕이 보낸 사진에는, 제주 수리소 문 앞의 작은 난로가 찍혀 있었다.
13화 2/20페이지
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3페이지. 북풍이 시작되면, 누군가는 그 난로에 숯을 더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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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4페이지. 도윤이 도착한 아침, 낡은 난로는 문 바깥에서 조용히 빛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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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5페이지. 한 어부가 말없이 손을 녹이고는, 이름도 남기지 않은 채 길을 건넜다.
13화 5/20페이지
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6페이지. 도윤은 그 난로가 수리소 주인의 것인 줄 알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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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7페이지. 순덕은 고개를 저었다. "추운 사람들 것이지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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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8페이지. 주전자에서 나온 김은 열린 문과 바람 사이에서 천천히 접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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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9페이지. 윤서는 젖은 장갑을 난로 곁에 가지런히 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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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0페이지. "난로는 누구를 기다려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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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1페이지. 순덕은 따뜻한 곳은 온 사람 수를 세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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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2페이지. 늙은 손과 어린 손, 기름 묻은 손이 잠깐씩 같은 빛을 나누었다.
13화 12/20페이지
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3페이지. 도윤은 얼굴 대신 소매와 손바닥만 카메라에 담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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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4페이지. 장갑이 마르자 윤서는 말했다. "이제 집에 가도 되겠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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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5페이지.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도, 문 밖의 김은 오래 눈앞에 남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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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6페이지. 도윤은 전시장 벽 곁에 낮은 나무 벤치와 작은 등을 놓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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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7페이지. 앉으라는 말은 없었지만, 누군가는 그 위에 손을 얹고 오래 쉬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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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8페이지. 익명으로 남은 손들의 사진은, 서로의 빈자리도 남긴 채 걸렸다.
13화 18/20페이지
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19페이지. 문을 닫은 뒤에도 도윤은 청소하는 사람을 위해 작은 등을 켜 두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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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화: 온기가 남는 자리 20페이지. 온기가 남는 자리는, 돌아오라고 부르지 않아도 오래 열려 있었다.
13화 20/20페이지

END OF EPISODE 013

“온기가 남는 자리는, 돌아오라고 부르지 않아도 오래 열려 있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