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PISODE 012 · 20 PAGES

돌담의 빈틈

도윤은 제주 돌담의 작은 빈틈 앞에서, 모든 자리를 메우지 않아도 되는 돌봄을 배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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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작품의 제작 정보
기획·대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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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미지 생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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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페이지. 서울 작업대의 현무암 조각은, 맞을 곳을 찾지 못한 채 손바닥에 남아 있었다.
12화 1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2페이지. 도윤은 비어 있는 자리를 보면, 자꾸 무언가를 끼워 넣고 싶어졌다.
12화 2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3페이지. 순덕은 전화로, 돌담은 사진보다 바람을 먼저 생각한다며 제주로 오라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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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4페이지. 제주 아침의 낮은 돌담에는 손바닥만 한 틈이 하나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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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5페이지. 바람은 그 틈에서 멈추지 않고, 반대편 풀을 조금 흔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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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6페이지. 도윤은 주운 돌을 들고, 금방이라도 그 자리를 막을 듯 서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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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7페이지. 순덕은 돌보다 먼저, 그 틈으로 무엇이 지나는지 보라고 했다.
12화 7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8페이지. 틈 사이에는 마른 풀잎 하나와 멀리 바다의 옅은 빛이 함께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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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9페이지. 윤서는 작은 돌을 들고 물었다. "꼭 막아야 해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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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0페이지. 도윤은 대답 대신 카메라의 초점을 그 작은 어둠에 맞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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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1페이지. 순덕은 사람이 다니는 길은 고치되, 바람 길까지 막지는 않는다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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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2페이지. 이웃은 낮은 담 곁을 지나며, 오늘도 바람이 세다 하고 웃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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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3페이지. 도윤은 돌을 옆에 내려두고, 빈틈의 빛이 움직이는 순간을 찍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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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4페이지. 윤서는 조약돌을 틈 앞에 두었다가, 바람이 안 보인다며 다시 치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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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화: 돌담의 빈틈 15페이지. 서울로 돌아온 도윤은 사진들 아래에 낮은 돌 선을 조용히 놓았다.
12화 15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16페이지. 돌 선 한가운데에는, 손바닥만 한 자리를 끝내 비워 두었다.
12화 16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17페이지. 관람객들은 완성된 벽보다, 그 빈칸 너머의 제주 빛 앞에서 오래 멈췄다.
12화 17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18페이지. 윤서가 보낸 작은 조약돌 사진은 아이 눈높이 선반에 기대어 있었다.
12화 18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19페이지. 문을 닫은 뒤, 도윤은 전시장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가만히 들었다.
12화 19/20페이지
12화: 돌담의 빈틈 20페이지. 돌담의 빈틈은, 막히지 않은 길도 오래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.
12화 20/20페이지

END OF EPISODE 012

“돌담의 빈틈은, 막히지 않은 길도 오래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.”